제가 읽었던 책 중에서
좀 특이한 제목의 책이 있었습니다.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라는 제목이었는데요, 저는 처음에 이게 무슨 동화책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근데 그림은 나옵니다. 이걸 장르를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그리 긴 편은 아니고 한 20분이면 한권 다 볼 수 있을정도로 짧지만 무언가가
다가오는 메시지는 강렬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긴 책인데요, 저희집에 있던 책을 그대로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게 원작은 아마도 우리나라가 아니라
외국일거에요. 이 책을 바탕으로한건지는 몰라도 ucc로도 누군가 만들었었나본데요
인터넷 뒤져보면 나오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세요 ㅋㅋ



대략적인 내용을 말씀드릴게요.
제목만 봐서는 감이 안오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전 세계 인구의 100명이라고 가정하고 통계치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몇년 전에 나온 책이라서 현재와 비교하여 정확한 통계는 아닐수도 있겠지만,
뭔가 감정은 들어가있지 않고 사실을 이야기해주는데도 그 속에 담겨져있는
메시지는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있는 듯합니다. 아니, 그 자체가 담고있다기보다는
우리가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몰라요.



중간에 읽어보면 특히 지구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삶의 정도가 얼마나 극과 극을 나타내는지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누구는 매일같이 호화롭게 살아가는데 지구의 어딘가에서는 자신의 집조차 없거나
매일 전쟁때문에 노심초사하며 살아가거나, 마실 물이이나 식량이 없어서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걸 다 읽고나니까 우리나라의 형편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 이렇게 컴퓨터 앞에서 타자를 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되더군요.
우리나라에 살고있다는 것이 감사하게 여겨졌고 냉장고를 열면 먹을것이 있다는 것이
저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했던 불평 불만들은 또다른 어떤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비명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더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하나 빌리던지 구매해서 읽어보세요.
짧긴 하지만 재미있는 책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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