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는 아주 신선했으나 스토리 전개가
약간 부진해서 엄청난 대박을 이루지는 못한 영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발상은 정말 좋았다고 봅니다. 저는 이 영화를 예전에 컴퓨터로
보았었는데 처음 시작할때 정말 영화 소재를 신선하게 잘 잡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은 돈이다 라는 말이 있죠?
인타임이라는 영화에서는 말 그대로 시간이 돈이 되어버린 시대입니다.
돈 자체는 의미가 없고 시간이 곧 부가 됩니다. 줄거리를 대충 이야기해보면...

25살인가 26살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무튼 가장 한창일 나이에 노화가 멈춰버리는 대신 시간이라는 것을
줍니다. 25살 이전까지는 시간이 공짜였지만 그때 이후로는 시간을 벌어야만 합니다.
예를들어서 알바를 뛰면 몇시간을 급여로 주고, 다른 일을 하더라도 돈대신 시간을 줍니다.

그리고 좀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소유한 시간을 모두 사용해버리면 그 자리에서 사망입니다.
영원한 젊음을 소유하는 대신 시간관리를 잘 못하면 죽을수도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의 주인공은 원래 가난했지만
부유한 어느 남자가 자살을 하기전 자신에게 남은 시간을 모두 주고 떠납니다.
그게 한 100년정도였던 것 같네요. 한순간에 부자가 된 주인공은 어느 고급스러운
파티장에 가게되는데 거기서 부잣집 딸래미를 만나게되었지만, 공짜로 얻은 시간을
경찰 수사에 의해 걸리게 되면서 둘이서 도망다니는 스토리로 전개됩니다.

부잣집 딸의 아빠는 상당한 시간을
축적해둔 엄청난 부자였는데 주인공과 딸은 그 시간들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려는 노력을 하고 결국 성공하면서 이야기가 끝이납니다.



이제 제가 느낀점을 이야기해볼게요.
일단 소재는 좋았습니다. 돈은 곧 시간이며 시간을 소유하지 못한
자들은 죽음에 이른다... 하지만 스토리 전개라든지 세세한 설정 부분이 약간
부족했다는 생각입니다. 비정삭정인 부를 가난한 이들에게 베푼다는 의미는 좋았지만
너무 식상했다고 할까요? 좀더 스릴있거나 반전과 같은 요소들이 좀 더 필요했다고 봅니다.

또 한가지는 시간을 거래하거나 강탈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간단하다는 건데요
그냥 손목을 잡기만 하면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다시말해서 맘만먹으면 그냥 길거리
지나다니는사람들 손목 잡아다가 빼앗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보안적인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한번쯤 보기에는
괜찮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심심하시거나 할거 없으신 분들은
관람해보세요. 나름 볼만은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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