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번도
삶에 대하여 후회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겁니다.
만약 다시 옛날로 돌아간다고 하면 자신의 운명은 어떻게 뒤바뀔까요?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할지, 아니면 나쁜방향으로 바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 전에 먼저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조차 불가능하죠 ㅋㅋ

영화는 그런 불가능한 것들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런 불가능한 것들을 주제로한 영화들이 대부분이겠지만
그런맛에 영화를 보는거겠죠 ㅋㅋ 제가 재미있게 보았던 나비효과라는 영화 역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설정을 해두었지만 간접경험을 하기에는
딱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여러가지 버전이 있었는데 그중 제가 보았던
편의 줄거리를 이야기해보자면...

주인공인 남자에게는 자신의 일기장이 있었는데
그걸 보면서 그 시절의 과거를 회상하면 잠시 과거로 가서
자신의 옛날 어느 특정 순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의 바뀜으로 인해
나중의 인생은 거의 송두리째 다른 삶이 되어버리죠. 영화 제목이 나비효과인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이거 본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초반부에 남자는 감옥에 갖힐겁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여
일기장을 손에 얻게되었고 과거의 운명을 바꿔버립니다. 그러자 현재로 돌아와보니
감옥이 아닌 자신은 완전 다른 삶을 살고있는 것이죠. 그런데 그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삶을 살든 과거로 가서 운명을 바꾸든간에 그 여자와는 항상 비극적인 현실을
맞게 되죠.

그래서 남자는 깨닫게됩니다.
운명을 바꿀수는 있어도 인연을 바꾸기에는 힘들다는 것을요.
결국 다시 어렸을 때의 과거로 돌아가서 그녀와의 인연을 애초에 끊어버립니다.
그녀와 아무리 잘 되려고 해도 결국 자신과 연을 맺게되면 그 여자가 불행해질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었죠.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여자와 남자가 현실에서 길을 가다가 마주치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로 끝이 납니다. 가장 마지막 장면은 서로 스쳐 지나가면서
뒤를 돌아보는 장면이었던 것 같네요.




정말 운명은 존재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것은 인연과 얼마나 관련이 깊은걸까요?
그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운명과 인연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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