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중순부터 갑자기
네이버에 제 글들이 완전히 제외되는 현상이 발생했었고,
검색제한이 풀리긴 했었으나 완전 저품질화 되어버려서 모든 글들이 검색결과의
맨 끝페이지 부분에 올라가는 절망을 겪어야 했습니다.

제 컨텐츠 자체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네이버에게 일일이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대략 2주정도 메일을 주고받고 하다가 최종적으로 해결해주겠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게 아마 그저껜가 받은 메일일 겁니다.
검색 제외 시켰다가 저품질화 시켰다가 다시 검색에서 제외하더니,
여러번 문의끝에 다시 검색반영을 허락한다는 메일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약 2주간의 제 블로그의 방문자수입니다.



네이버에서 글이 사라지기 시작한 시점이
12월 13일 오후쯤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하루평균 3000~5000명 사이로
꾸준히 방문자들이 들어왔었고, 그중의 반 이상은 네이버 검색으로부터의 유입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품질을 겪고나서 방문자들이 급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바닥까지 치닫아서 하루 100명을 못넘기는 단계까지 가게되었죠. 저 사이가 바로
열렬히 네이버에게 제 입장을 자세히 밝히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해결 메일을 받은 후
28일부터는 다시 방문자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담당자가 약속한 날짜가 내년 1월 1일이라서 아직 완전히 안정화되지는 않았지만
네이버에서 정상적인 로직으로 제 블로그가 검색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크게 다행스러웠습니다.
아마 내년 초부터는 다시 천명대로 유입될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품질 기간동안 날려먹은
트래픽만해도 몇만명은 되겠네요. 어쨌든 이번 일을 계기로
여러가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가 갑자기 날아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럴 때에는 고객센터를 적극 활용하라는 것.. 그리고 문의를 할때에는
자신의 입장을 100% 밝히고 논리적으로 길게 작성하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정상화되는 것은
복불복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나마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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